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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첫방①] 3년 만 복귀 이승기, 기대+우려 안고 새 역사 쓸까
입력 2017-12-23 11:37 
‘화유기’ 첫방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돌아온다. 군 제대 후 ‘화유기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쏜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진행된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출연 계기를 밝히며 홍자매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차승원은 박홍균 PD와 홍자매 작가와 ‘최고의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했기 때문에 믿음이 컸다. 홍자매 작가는 캐릭터 운영을 굉장히 잘 한다.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각각 캐릭터가 가진 재미, 캐릭터가 충돌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 또한 출연 계기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꼽으며 대본을 읽고 가장 먼저 재미있다고 느꼈다. 서유기라는 소설을 모티브로 해서 바꾼 내용이 너무 재밌고 좋아서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화유기는 이승기의 군 제대 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승기는 극중 독보적인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손오공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앞서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등 주로 멜로에서 강점을 드러냈던 이승기가 판타지적 요소로 가득찬 ‘화유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3년 만에 복귀하는 만큼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혹시 군대 다녀와서 감을 잃고 오진 않았을까 걱정 하셨을 거다. 그런데 몸에 밴 건 금방 리듬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특유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넉살 좋은 여유가 어우러진 손오공에 딱 맞는 싱크로율 200% 열연으로 촬영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캐릭터 분석력을 지닌 이승기가 만들어나갈 ‘제천대성 손오공의 자태는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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