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회전근개파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가?"
입력 2017-12-22 15:29 

회전근개파열은 스포츠 활동이 흔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다. 강도 높은 운동을 지속할 경우 어깨 내 인대와 근육 등이 손상을 입게 되면서 어깨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실제로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주 겪는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회전근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이러한 회전근이 파열될 경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직접군의 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릴 때, 혹은 팔을 들거나 돌릴 때, 팔을 최대로 들었을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어깨 근육이 악화되고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밤중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수술적 방법을 염두에 두기도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된 만큼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실제로 회전근개파열을 당한 운동 선수들의 경우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막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비수술 치료인 프롤로 주사 치료, DNA 주사 치료 등이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진단 여부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또는 관절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파열 범위가 좁다면 운동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파열층이 깊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 없이 인대 재생과 강화를 돕는 프롤로 주사나 DNA 주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며 "프롤로 주사는 인체 무해한 삼투압 높은 주사액을 손상된 회전근개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해 인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이고 DNA 주사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관 내 콜라겐이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힘줄을 튼튼하게 돕는 치료 원리"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서울 강남 역삼 유상호정형외과)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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