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오후 2시 대법원서 최종 판결
입력 2017-12-22 12:44  | 수정 2017-12-29 13:05
홍준표·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오후 2시 대법원서 최종 판결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법조비리, 20대 총선 관련 사건까지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들의 대법원 판결이 22일 무더기로 나옵니다.

내년 1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의 퇴임을 앞두고 대법원이 중요 사건들을 서둘러 처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제1야당 대표와 전직 국무총리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이목을 끄는 사건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선고 결과입니다. 1·2심의 유·무죄 판단이 갈렸던 데다 이날 선고 결과에 따라 당권 지형 등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나왔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금품전달자인 윤모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가 유무죄 판단을 가를 쟁점입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이날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두고 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생전 언론 인터뷰 내용이 믿을만한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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