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미 6자회담 회동...북핵 중대국면
입력 2008-04-28 06:10  | 수정 2008-04-28 08:50
한국과 미국 두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워싱턴에서 만납니다.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문제가 부각된 상황에서 어떤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가 머리를 맞댑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지난주 미 국무부 실무대표단의 방북결과를 바탕으로, 북핵 프로그램 신고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인터뷰 : 김숙 /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북핵 사태의 중대 국면에서 핵 신고와 폐기, 검증이 이뤄져 핵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을 확신한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가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증거가 제출된후 미 의회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북핵 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이같은 우려를 누그러 뜨리는 방안을 찾는데 집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숙 /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내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면, 다음달 중순쯤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신고 하면 이를 철저히 검증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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