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2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희귀질환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치료비 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담도폐쇄증 치료를 위해서는 없어진 담도를 대신할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생후 8주 이내에 시행하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2차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S-OIL 임직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어린이 '밝은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들의 급여 우수리 모금을 통해 마련된다. 지난 9년 동안 107명 환아 가정이 13억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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