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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 “수고했어”…눈물과 그리움으로 채워진 故 샤이니 종현 빈소(종합)
입력 2017-12-19 17:56  | 수정 2018-02-05 10:16
고(故) 샤이니 종현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BN스타 김솔지 기자] 액자 속 보기 좋게 휘어진 종현의 눈이 오늘따라 슬퍼 보인다. 언젠가 팬들을 위해 지었던 미소가 마지막이 됐을 줄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었을 거다.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고(故)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종현의 빈소에는 상주로 같은 그룹 멤버인 온유, 키, 민호, 태민이 맡아 종현의 마지막을 끝까지 지킨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강타, 보아,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성민, 소녀시대 윤아 유리 효연 서현, 에프엑스 크리스탈, 엑소 시우민 첸, 레드벨벳, NCT 등이 다급한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특히 같은 소속사 식구로 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이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샤이니와 비슷한 시기 데뷔했던 FT아일랜드 멤버 전원은 착잡한 표정으로 조문했다. 또한 이적, 유희열, 에픽하이, 지코, 방탄소년단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종현이 작사, 작곡한 ‘우울시계를 부른 아이유도 애통한 마음으로 조문했다. 특히 아이유는 2015년 10월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내 SM타운 시어터에서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디 아지트-더 스토리 바이 종현 게스트로 참석해 고인과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고 샤이니 종현 조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요계뿐만 아니라 종현을 아꼈던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침통함 속에 빈소를 찾았다. 개그맨 박성광과 개그우먼 박지선, 김신영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무엇보다 종현의 마지막 길을 수많은 팬들이 함께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팬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이날 정오부터 국적, 연령대를 불문하고 수백명의 팬들이 종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하를 밑도는 추위에도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빈소로 발걸음을 옮긴 팬들은 내내 침묵을 유지했고, 간혹 오열하는 팬들에 서로 어깨를 다독이며 함께 고인을 그리워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후 종현은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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