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현철 정신과의사, 샤이니 종현 유서에 분노 “최악의 트라우마”
입력 2017-12-19 17:32 
김현철 정신과의사 샤이니 종현 유서 언급 사진=DB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故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김현철 씨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사가 우울증에 성격을 탓해 등의 제목과 함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종현의 숨은 속내를 전한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누구냐”라며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운동해라/햇빛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입니다” 이런 때는 또 학회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2/3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덧붙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SNS를 통해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은 유서를 통해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 누구냐고 물었다. 나라고 했다. 또 나라고 했다. 그리고 또 나라고했다. 왜 자꾸만 기억을 잃냐 했다. 성격 탓이란다. 그렇군요. 결국엔 다 내탓이군요. 눈치채주길 바랬지만 아무도 몰랐다. 날 만난적 없으니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해. 왜 사느냐 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그러지 말라고 날 다그쳤다. 왜요? 난 왜 내 마음대로 끝도 못맺게 해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