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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강혜정, 호화만찬 노숙 삼매경
입력 2017-12-19 16: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저글러스:비서들 강혜정이 혹독한 추위에 맞서 귀마개와 미니 난로로 중무장 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혜정은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에서 15년차 전업주부에서 스포츠 사업부 이사 황보율(이원근 분)의 비서로 취업에 성공한 왕정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남편이 몇 달 째 집에 들어오지 않자 생계가 막막해진 정애가 윤이(백진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여동생 미애의 이름으로 신분을 위장해 이중생활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황보율의 비서로서 첫 출근한 정애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고군분투했다. 율이 정애를 시켜 전 여자친구에게 대리 이별 통보를 전한 가운데 화가 난 전 여자 친구가 정애에게 물 따귀를 날리며 화풀이를 했던 것. 또한 자신의 첫 명함을 받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던 정애가 회의 자료 천 장을 프린트해 프린트기를 고장 내는 황당한 실수를 연발했다.
이와 관련해 강혜정이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호화만찬 파티를 벌인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귀마개와 두터운 패딩으로 중무장한 강혜정이 낚시의자에 앉아 자신 앞에 한 상을 푸짐하게 차리는 중화 요리 배달원을 어리둥절하게 보고 있는 장면. 강혜정 옆에 일렬로 서 있는 사람들이 모두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 장면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매장 앞에서 진행됐다.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 속에서 장장 4시간 동안 야외 촬영을 진행했던 상태. 강혜정은 촬영을 위해 준비한 귀마개와 미니 난로를 요긴하게 사용해 추위를 극복하는가 하면, 추위에 덜덜 떠는 모습이 실제와 극중 내용이 일치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강혜정은 따뜻한 물을 마시며 찬바람에 꽁꽁 언 몸을 녹이더니 대본을 정독하며 자신의 촬영분량을 꼼꼼히 챙기기도 했다. 또한 눈빛과 표정 등 왕정애 역에 완벽히 녹아드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현장을 달궜다.
제작진 측은 극중 왕정애는 15년차 주부에서, 동생 신분으로 위장 취업에 성공한 만큼 남다른 의지와 끈기를 가지고 비서직에 임할 것”이라며 강혜정이 펼치는 이중생활을 재밌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저글러스:비서들 6회분은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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