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0포인트(0.21%) 내린 2476.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95포인트(0.24%) 오른 2487.83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전10시를 기준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개인의 매도세에 지수는 247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세제개편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6포인트(0.57%) 상승한 2만4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5포인트(0.54%) 오른 269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18포인트(0.84%) 높은 6994.7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여타 국가에 비해 부진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독일 대연정 수립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 미 연준과 ECB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을 감안하면 반등을 보일 것이다"며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은 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의약품, 서비스업도, 유통업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 13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70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26억원 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LG전자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포스코, KB금융, 한국전력도 강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생명, KT&G,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도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90개 종목이 떨어지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 중인 종목은 124개며 70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73포인트(1.52%) 내린 758.70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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