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주차장 전문 운영사 AJ파크는 스마트주차시스템 개발업체인 다래파크텍의 지분 약 40%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달까지 투자가 마무리 되면 AJ파크는 다래파크텍의 2대주주가 된다.
다래파크텍은 조달청 기준, 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의 주차시스템 전문 업체다. 서울, 부산, 대구, 성남 등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예술의전당 등 공공주차장, 코엑스(COEX),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 대형 랜드마크 위주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시스템이 설치된 주차장을 대상으로 '닥터파킹'이라는 주차정보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AJ파크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주차장 운영부터 주차요금관제장비 및 유도장비, 기계식 주차장 공급까지 주차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업체가 된다. AJ파크 관계자는 "시장 확대에 필요한 공공·민영 주차시스템과 주차 운영 사업 노하우 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최근 추진 중인 동양메닉스 인수와 더불어 이번 지분 취득까지 완료하면 AJ파크를 중심으로 동양메닉스, 다래파크텍과 함께 올해 총 매출 규모 약 1500억원 이상의 초대형 주차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AJ파크는 AJ렌터카, AJ셀카, AJ카리안서비스, AJ타이어베이 등과 함께 자동차 관련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업계 선도 업체다. 국내 약 150여개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주차장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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