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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피씨엘, 면역다중진단 원천기술 보유…내년 실적도 기대"
입력 2017-12-19 08:00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19일 피씨엘에 대해 3차원 면역다중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내년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피씨엘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 특례로 상장했다. SG Cap 다중 진단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플랫폼 기술로 점차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3차원 면역다중진단 플랫폼인 SG cap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고 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에 성공(Hi3-1 제품)했다"면서 "이 제품은 유럽 통합규격인증인 CE-IVD List A(최고 등급)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SG Cap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선별 제품, 신속진단 제품(다중암, 독감)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다중암진단키트(Ci-5)는 중소형 및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 시 진행하는 제품으로, 혈액 내 존재하는 종양 표지자를 통해 암의 예측 및 예후를 진단한다.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성), 난소암(여성)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 유럽은 임상 완료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은 임상 진행 준비 중으로 글로벌 업체들에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는데 현재까지의 실적만으로 낙관적인 전망만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예방 및 진단의학의 중요성 확대, 플랫폼 기술로써의 확장성과 기술이전 가능성, 자체 장비 확보를 통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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