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효 관련 전문가들 제주에서 모인다"
입력 2017-12-18 17:28  | 수정 2017-12-18 18:00

발효 관련 전문가들이 제주도에서 모인다.
제주워터월드는 오는 20일 종균을 활용한 발효기술 개발 업체 ㈜지엘바이오와 MOU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발효 종주국 위상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날 세마나는 제주워터월드 김종운 회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동대학교 김종배 명예교수, 강기갑 전 국회의원(현 흙사랑영농조합 대표), ㈜지엘바이오 임정식 대표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 교수는 겨우살이를 활용한 기술과 제품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겨우살이를 활용한 기술을 토대로 터키 산림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터키 정부는 이 기술을 위해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미생물을 활용한 생태 농업에 대해 설명한다. 직접 축산용 생균제를 제조·급여를 통해 가축 질병 개선과 악취 문제까지 해결한 결과를 나눈다.
임 대표는 발효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발효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방법과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와 지자체 에서도 미생물을 보급한 사례들을 가지고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해 모색한다.
이 날 세미나에는 각 분야의 발효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발효기술을 집약해 표준과 규격화를 통해서 세계시장을 공략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효 관련 산업과 대체의학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무적인 논의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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