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주 주택시장 작년부터 본격 회복
입력 2008-04-26 08:55  | 수정 2008-04-28 14:04
호주는 은퇴이민이나 유학 등에서 가장 선호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동안 침체기를 보였던 이곳 주택시장이 작년초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지난 2003년 말부터 시작된 호주의 부동산 침체가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시드니를 제외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고,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촉진하는 정책도 입안됐습니다.

엔캐리 청산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이민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민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출산율도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손한나 AK LINKS 대표
- "작년에 대도시들이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호주에서는 역사상 큰일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2010년까지의 전망을 보면 올해도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 선호 지역인 시드니와 브리스번에 이어 최근들어 관심이 높은 지역은 멜버른과 아들레이드 입니다.

멜버른의 경우 지난해부터 직항이 생기면서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들레이드는 인구증가와 중국의 우라늄 수출에 대한 광산개발, 여기에 항구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섬 전체의 40%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타스마니아 역시 자연친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순재 브래인파트너스 대표
- "타스마니아 안에 있는 호바트라는 도시는 인구 25만의 큰 도시이다. 하지만 많이 안알려져 있는 데 반해서 도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편 mbn은 전 세계 부동산 시장과 은퇴이민, 유학 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8 국제 부동산·펀드 박람회를 오는 5월 2일 금요일부터 사흘간 강남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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