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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위기를 기회로…강동원, 염원했던 美진출 현실로
입력 2017-12-18 16: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오랜 바람이었던 해외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그것도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앞서 외증조부인 고 이종만씨가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라 국내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강동원이 미국 재난영화 ‘쓰나미 LA(Tsunami LA)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쓰나미 LA는 미국 LA에서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재난 영화. 2018년 3월경부터 영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촬영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툼레이더'(2001), '메카닉'(2011), '익스펜더블2'(2012), '와일드카드'(2015)를 연출한 사이먼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실 강동원의 해외 진출은 오래 전부터 그가 바래왔던 일. 매 언론 인터뷰 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그 중에서도 해외 진출과 관련해 항상 고려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해오던 바다. 그는 일찌감치 언어적인 공부는 물론 해외 미팅을 갖고 오디션에 응하기도 했다.
그렇게 준비 끝에 최근 미국 LA에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만남을 가진 그는 결국 그 출발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았다.
사이먼웨스트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한국에서 대단한 작품들을 해온 배우다. 이렇게 뛰어난 배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동원 역시 이 영화에서 맡게 될 캐릭터와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크다. 유능한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말 개봉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31개국에 판매된 영화 ‘마스터에 출연했으며, 지난 7월 열린 제16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가려진 시간으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7일 국내 ‘빅3인 ‘1987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주연이 아닌 특별 출연이기 때문에 관련 홍보 활동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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