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벨평화상 수상단체들 평창평화올림픽 응원
입력 2017-12-18 15:25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한해 한반도를 비롯해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다.
18일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평창평화선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민병두 국회의원이 제안한 평창평화선언식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이어받아 주관하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여했다. 평창평화선언식은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서울과 평창, 고성 등지에서 진행한다.
평화선언식에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비롯해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가 참가했다. ICAN을 대표해 팀 라이트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이 참석했고, IPPNW에서는 공동대표인 틸먼 러프 부부가 함께했다.
팀 라이트는 "이번 방한으로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한의 모든 선수,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평화의 제전이 되길 바란다"며 "남북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UN에서 채택한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하는 것은 현재 핵무기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노벨상 수상자는 19일 청소년선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자단 학생들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노벨상 수상자, 국회의원, 각국 주한대사,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선플 달기' 사이트를 통해 작성한 선플을 강원도 측에 전달한다. 이들은 또 충북 청주에서 성화 봉송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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