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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이시카와, SF 마이너 코치로 새출발
입력 2017-12-18 12:13 
트래비스 이시카와는 지난 201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래비스 이시카와(34)가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이틀 앞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이시카와가 마이너리그 코치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카와는 자이언츠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 1팀 타격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로 자이언츠에 지명된 이시카와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5개 팀에서 8시즌동안 빅리거로 뛰며 488경기에서 타율 0.255 출루율 0.321 장타율 0.39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0, 2014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5차전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려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야구인생 최고 정점이었다.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트리플A 116경기에 출전한 것이 선수로서 뛴 마지막 기록이다.
한편, 자이언츠 구단이 발표한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 명단에는 또 한 명의 반가운 이름이 있다. 애리조나 2팀 타격코치로 과거 한화이글스(2008), 히어로즈(2009-2010)에서 뛰었던 덕 클락이 이름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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