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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출발 비디오여행` 하차, 누리꾼 "당연한 수순"VS "블랙리스트" 엇갈린 반응
입력 2017-12-18 10:42 
양승은. 제공| 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양승은 아나운서의 '출발! 비디오 여행' 하차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양승은 MBC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방송된 '출발! 비디오 여행'의 방송 말미에 오랜 시간 출발 비디오 여행과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 드리겠다”고 하를 알렸다.
앞서 ‘출발! 비디오 여행 시청자 게시판에는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신을 팔아 충분히 누렸으니 다 빼앗긴 동료들을 위해 당연히 물러나야한다", "MBC 정상화를 위한 수순. 그냥 두는것은 그동안 억압받으며 투쟁해온 사람들에 너무한 처사", "MBC에 자정능력을 키워주려면 싸울 줄 아는 사람과 그에 합당한 보상을 줘야한다. 신의 계시를 운운하며 권력에 굴종한 사람을 그냥 두는것도 웃기는 일", "아나운서들 스케이트장에서 동전교환 시킬땐 조용히 있다가... 저 프로그램이 양아나 평생자리인가? 반발하는 것은 피해의식" 등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대세력을 핍박하는 건 보수나 진보나 매한가지", "블랙리스트가 어쩌고 하더니 본인들도 블랙리스트 만든거 아닌가?", "파업에 참여 안했다고 하차? 이게 정의인가?", "저마다 지지하는 색깔이 있을텐데 그런걸 존중하지 않는다? 좌파도 똑같네" 등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가 '보복성' 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노조 총파업 당시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노조 탈퇴 의사를 밝히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9월 MBC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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