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자 폭행 中보안업체는 공안 퇴직자들이 만든 회사"
입력 2017-12-18 10:13  | 수정 2017-12-25 10:38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중 한국 사진기자들을 집단폭행한 중국 측 사설 보안업체는 중국 공안 퇴직자들이 만든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보안업체는 '북경은순보안복무유한공사'로 중국 공안 퇴직자들이 세운 업체"라고 18일 밝혔다. 이 의원은 중국 측이 특수 관계에 있는 업체를 일방적으로 지정해 코트라와 계약을 맺게 한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참가 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는 사전에 공안으로부터 안전 관리와 감독 허가를 받아야 해 중국 측에서 지정한 업체와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며 "업체가 정확한 인건비 산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내에서 불합리하게 자행돼온 경호 계약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