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연말결산…★이슈②] 마약부터 SNS논란까지 사건·사고 총정리
입력 2017-12-18 10:01 
2017 연예계 사건·사고 사진=MBN스타 DB, JTBC
[MBN스타 백융희 기자] 2017년에도 여러 사건 사고들이 전해진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이다.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난 스타들의 비보가 연이어 전해졌다. 또 대마초 및 마약에 연루된 스타부터 SNS 논란을 일으킨 스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 대마초 논란부터 음주운전까지

이찬오는 최근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이 소변검사를 한 결과 최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이찬오는 해시시를 수차례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밀수입한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쿠시도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룹 빅뱅 탑은 의무경찰로 군 복무 중이던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가수 지망생 한서희와 대마초와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법정에 섰다. 탑은 해당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룹 십센치(10cm) 출신 윤철종은 지난달 9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가수 길은 지난 6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지난 2004년, 2014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길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가수겸 배우 김현중은 지난 4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이밖에도 배우 구재이, 아나운서 구새봄 등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2017 연예계 사건·사고 사진=MBN스타 DB

◇ 우리 곁을 떠나간 스타들

배우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최종 사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으로 밝혀졌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지난 17일 고인의 49재 추모 미사가 집전됐다. 이날 고인의 가족, 친지 및 동료, 팬 등이 함께 했다.

배우 김지영은 지난 2월 19일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79세. 김지영은 폐암으로 2년간 투병하던 중 급성폐렴으로 인해 눈을 감았다. 김지영은 투병 중에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김지영은 지난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한 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구, ‘소문난 여자 , ‘여고 시절, ‘풀 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배우 김영애는 지난 4월 11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9일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 향년 66세. 김영애는 지난 2012년 드라마 촬영 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작품에 출연해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윤소정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4세. 윤소정의 사망 사인은 패혈증이다. 윤소정은 지난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4년 영화 ‘니가 잘나 일색이냐로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같은 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2017 연예계 사건·사고 사진=MBN스타 DB

◇ 폭행·성추행 논란...법정 다툼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법의 판결을 받았다. 여배우 A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 감독이 연기 지도를 명목으로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남자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했다며 김 감독을 지난 8월 고소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에 소환된 김 감독은 뺨을 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김 감독에게 벌금 5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조덕제와 여배우 B씨의 성추행 관련 법정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후 조덕제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또 재판 도중 메이킹 필름을 담은 영상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고, 현재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 연예인 특혜 논란부터 SNS 설전까지

태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 40분경 논현동 부근에서 이동 중 운전부주의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태연은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과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고 직후 SNS상에 구급대원 등이 부상을 입은 시민을 챙기지 않고 유명한 연예인인 태연만 챙겼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SM 측은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정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첫째를 출산할 당시 유명세를 이용해 인큐베이터 순서와 면회 등을 진행,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박수진은 왜곡된 부분에 대한 해명을 직접 SNS를 통해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유아인은 최근 한 누리꾼이 SNS에 유아인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에 유아인 역시 글에 담긴 소재를 이용해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그의 발언을 비난했고 일부 유명인들까지 설전에 참여하며 논란을 키웠다. SNS를 통해 수많은 이들과 전쟁을 선포한 유아인은 최근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