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오열…"추잡한 뒷거래 실천하냐"
입력 2017-12-18 08:51  | 수정 2017-12-18 08:57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오열…"추잡한 뒷거래 실천하냐"


지도부 일원인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갑)은 자유한국당 교체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자 당무 감사를 '친홍일색 사당화'라고 비판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자신의 대선 당선을 위해 노력한 신임 당협위원장들을 쉽게 내치는 것은 토사구팽이자 후안무치이며 배은망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바른정당과의 추잡한 뒷거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홍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사적 공천을 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동지들과 함께 홍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도중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음을 터트렸고, 자신의 우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직접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친박계 인사로 꼽히는 권영세 전 의원(서울 영등포을)도 페이스북에서 "제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네요.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서 있었던 제가 홍 대표로선 불편했겠지요"라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lji9****는 "당협위원장 맡은지 몇 달만에 박탈되다니 류여해 의원 억울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fall****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1위가 류여해 아니냐"고, ekaq****는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도전해봐"라며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ludv****는 "서초구 주민인데 류여해가 서초구 당협위원장인지도 몰랐다"며 한국당이 인적청산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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