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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쫓아가는데…좁혀지지 않는 맨시티와 간극
입력 2017-12-18 08: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7-18시즌 EPL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승점차는 다시 11점이 됐다. 쫓아가는데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
맨유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WBA)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전반 27분 로멜루 루카쿠의 선제 헤더골에 이어 8분 뒤 제시 린가르드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란가드드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의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행운이 따랐다.
맨유는 후반 중반 이후 WBA의 반격에 고전했으나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맨시티와 16라운드 패배(1-2) 이후 본머스, WBA를 연파했다. EPL에서 3번 졌으나 연패는 없다.
다만 맨시티와 승점차는 여전히 두 자릿수다. 맨시티는 지난 16일 토트넘을 4-1로 완파하며 EPL 최다 연승(16)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맨시티는 EPL 18라운드까지 단 1번 밖에 못 이겼을 뿐이다. 적수가 없다. 2010-11시즌 이후 빅4에 한 번이라도 진입한 팀(맨유, 아스널, 토트넘, 첼시, 리버풀, 레스터 시티)을 상대로 모두 이겼다.
맨시티가 4연패, 맨유가 4연승을 해야 뒤집힐 수 있는 간극이다. 맨시티가 미끄러져야 맨유가 따라잡을 텐데 맨시티는 발을 헛디디지 않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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