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정부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원세훈·이종명 오늘 첫 재판
입력 2017-12-18 07:57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동원한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의 첫 재판이 18일 열린다.
원 전 원장이 지난 8월 30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후 110일 만이다.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원 전 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의 국고손실 혐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원 전 원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사이버 외곽팀의 온·오프라인 불법 정치 활동을 지원하고자 수백 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65억원가량을 지급하게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이 전 차장 재직 시절에도 48억원의 자금이 사이버 외곽팀에 흘러간 것으로 보고 그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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