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드라이브 스루'장례식…미스 이스라엘-이라크 셀피 논란
입력 2017-12-17 19:30  | 수정 2017-12-17 20:42
【 앵커멘트 】
차를 탄 채 햄버거를 사거나, 차를 탄 채 영화를 보는 등 차를 탄 채 하는 '드라이브 스루' 영업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일본에서 차를 타고 조문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조문객이 한 사람이라도 더 올 수 있도록 말이죠.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를 타고 온 남성이 접수대에 차를 멈춘 뒤 여성 직원으로부터 태블릿PC를 건네받고, 분향을 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에 이달 첫선을 보인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의 조문 모습입니다.

차에 탄 조문객들은 태블릿PC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장례식장을 떠나고,

유족들은 이렇게 조문하는 전 과정을 빈소에 있는 모니터로 지켜봅니다.


이 업체가 이런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을 도입한 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빈소에 오면 고인이 기뻐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경박하다는 논란도 있지만 업체 관계자는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방식이 탄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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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스 이라크인 세러 이단이 미스 이스라엘 아다르 간델스만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찍은 건데 사라 이단은 이 사진을 사랑과 평화란 메시지를 담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살해협박을 당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하자 적대국인 이라크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더욱 험악해지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다

공포에 질린 가족들은 결국 다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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