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아는형님` 또 보고 싶은 젝키X아는형님 꿀조합
입력 2017-12-16 22: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젝스키스가 아는형님 멤버들과 탁월한 호흡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게스트로 등장한 젝스키스가 아는형님 멤버들 못지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민경훈과 이재진은 4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재진은 민경훈 못지 않게 다른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입담을 과시했다. 강성훈이 "내가 요즘 어려보이고 싶어서 시작한 것"을 '나를 맞혀봐' 퀴즈로 내자, 민경훈은 "어린 사람들의 피를 마신다"로 대답해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재진은 오히려 좋아하며 이에 "젊은 사람의 피로 피갈이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진이 "고등학교 축제에서 춤 춘 후 겪은 일"을 퀴즈로 내자, 민경훈은 "춤을 열심히 추고 나왔는데 알고보니 우리 학교가 아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재진은 민경훈의 독특한 대답에 감탄했다.

실제 정답 역시 민경훈이 맞혔다. 김희철이 "여학생들이 따라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자, 민경훈은 "남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따라와서 몰매를 때렸다"라고 외쳤다.
이재진은 "고등학교 축제에서 춤을 췄는데, 이를 안 좋게 본 선배들한테 불려가서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아는형님 멤버들을 돋보이게 할 퀴즈를 준비해왔다. 다른 젝스키스 멤버들은 젝스키스에 관한 퀴즈를 낸 반면, 은지원은 이수근과 강호동에 관한 퀴즈를 낸 것이었다.
은지원은 "강호동 때문에 이수근이 부끄러워 했을 사건"을 퀴즈로 냈다. 정답은 '이수근이 알몸 상태로 물 안에 있었는데, 강호동이 이수근을 들어 던진 사건'이었다.
이수근은 1박2일 촬영이 끝나가고 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물 안에서 방귀를 뀌었더니, 이를 본 스태프들이 '이수근 물에서 똥쌌다'고 외치는 것이다. 호동이 형이 내게 물에서 나오라고 했지만, 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호동이 형이 나를 잡으러 물에 들어왔다. 나는 형이 잡지 않을 줄 알고 일부러 옷을 벗고 '벗었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하자마자 형이 내 목과 가랑이를 잡고 나를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이에 은지원은 "그때 수근이 형이 되게 천천히 포물선을 그리며 지나갔다. 누가봐도 무엇인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당시 강호동이 이수근의 한쪽 다리만 든 상태였기에, 다리 사이가 보였던 것. 이수근은 "부끄러웠지만, 또 기분이 좋았던 것은 멀리 있었는데도 잘 보였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수치스럽던 상황을 예능으로 승화했다.
김희철은 젝스키스보다 젝스키스의 노래를 잘 알아, 마치 젝스키스의 한 멤버같은 모습을 보였다. 젝스키스 5인방과 김희철은 '젝스키스 노래 1초 듣고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3:4로, 김희철이 한 문제를 더 맞혔다. 심지어 김희철은 모든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각 노래가 어떤 앨범, 어느 년도에 발매되었는지도 알고 있었다. 김희철이 당시 연예계 상황까지 설명하자, 강성훈은 "넌 정체가 뭐냐"라고 묻기도 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