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현대자동차 '충칭' 공장 방문한 이유는?
입력 2017-12-16 17:52  | 수정 2017-12-23 18:05
문재인 대통령, 현대자동차 '충칭' 공장 방문한 이유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충칭시에 있는 베이징현대차 제5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둘러본 뒤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충칭에 진출한 10개 협력사와 간담회를 했습니다.

베이징현대차 충칭공장은 총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신공장입니다.

충칭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지난 8월 30일부터 소형 신차인 첸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충칭공장 방문은 중국 중서부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중 상생협력 현장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2015년 기준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2400만대 중 충칭에서 300만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협력사 간담회에서는 그간 많은 어려움에도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진출의 결정을 내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사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엘란트라 전기차와 관련한 설명이 나오자 중국 정부의 전기차 세제지원과 전기차 충전 시설, 주행거리 등을 질문하면서 관심을 표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방문에 직원들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의 공장 방문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한국 통으로 꼽히는 천하이(陳海)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과장급)과 리우궤핑 충칭시 부시장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천 부국장을 베이징에서 충칭으로 이동하는 전용기에 동승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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