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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행 합의’ 박병호, 미네소타와 공식 계약해지
입력 2017-12-16 15:49 
미네소타가 박병호(사진)와 계약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박병호(30)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계약이 공식 해지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은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계약을 공식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넥센 히어로즈 복귀에 합의한 박병호의 신분이 말끔히 정리됐다. 박병호는 내년 시즌부터 넥센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게 된다.
박병호는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4+1년에 최대 12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다. 박병호는 초반 인상적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장타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듯 했지만 금세 부진 속 부상까지 겹치며 시련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191에 12홈런 24타점.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메이저리그 문턱은 밟지도 못했다. 비시즌 때 수술을 진행한 뒤 재기를 다짐했고 시범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7일 미네소타와의 잔여 2년 계약을 포기하며 친정팀 넥센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15억원. 미네소타 측에서는 윈터미팅이 끝나며 시즌 준비에 돌입, 관련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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