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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저글러스`·`흑기사`·`황금빛` KBS드라마 전성시대
입력 2017-12-16 09:56  | 수정 2017-12-16 10: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저글러스' '흑기사' '황금빛 내 인생'. KBS드라마가 평일부터 주말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글러스'는 처세술력 친화력으로 무장한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거부하는 남치원(최다니엘) YB 영상사업부 상무가 그리는 오피스 활극이다.
지난 12일 4회가 8%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면서 경쟁작 MBC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5.6% 시청률로 첫회에서는 부진했으나 백진희 최다니엘의 코믹 연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비서 상사인 좌윤이 남치원이 집에서는 집주인 세입자로 관계가 역전되는 상황이 웃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글러스'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내내 지켰던 전작 '마녀의 법정'의 흥행을 그대로 받아왔다. 좌윤이 남치원의 로맨스가 예고되면서 직장인의 공감과 더불어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드독'의 바통을 받은 '흑기사'는 문소호(김래원) 정해라(신세경)가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뤄가는 드라마다.
14일 방송된 4회가 9.1%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MBC '로봇이 아니야'와 SBS '이판사판'에 앞서고 있다.
김래원 신세경을 앞세운 '흑기사'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한 정통 로맨스다. 문수호가 정해라에게 다가가고 그를 지켜주는 모습은 가슴 뛰게 하는 대사와 함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황금빛 내 인생'은 10일 방송이 41.2% 시청률에 오르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40%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치열한 평일 드라마에서 KBS 월화 수목 드라마가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황금빛 내 인생'은 굳건히 주말드라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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