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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미소 "지수 공황장애로 탈퇴? 거짓말 끔찍해"
입력 2017-12-16 09:07 
타히티 지수(사진 왼쪽)와 미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걸그룹 타히티의 미소가 최근 팀에서 탈퇴한 지수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미소는 15일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몇일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네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며 간접적으로 최근 팀 탈퇴 의사를 밝힌 지수를 언급했다.
미소는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린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 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라며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 거에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라면서 타히티 탈퇴 소식을 알렸다.
타히티는 2012년 5인조로 데뷔했다. 지수는 지난해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지수 탈퇴 후 4인 체제를 유지 중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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