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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백지선호, 캐나다 이어 핀란드전도 완패
입력 2017-12-16 08:14 
"철벽 수문장 맷 달튼(사진)의 선방에도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핀란드에 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세계 랭킹 4위 핀란드에 완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백지선(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핀란드와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2차전에서 1-4(1-3 0-0 0-1)로 완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도 세계 최강 캐나다에 2-4로 패했던 백지선호는 2패를 안은 채 오는 16일 스웨덴(3위)을 상대로 대회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세계의 벽을 실감한 경기였다. 다만 캐나다전보다는 경기 내용면에서 좋았다는 평가다. 한국은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1피리어드 10분11초 김기성은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이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끊어낸 뒤 넘겨준 퍽을 현란한 드리블에 이어 슛을 날려 핀란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한국은 26초 만에 핀란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핀란드는 17분23초에도 페트리 콘티올라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18분31초 위르키 요키파카가 팀의 추가골 넣었다.
그러자 주도권은 핀란드로 넘어갔다. 핀란드는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한국 수문장 맷 달튼의 선방이 이어졌지만, 3피리어드 1분14초에는 핀란드 미카엘 루오마의 슛이 튀어나오자 유쏘 이코넨이 재차 밀어 넣었다. 쐐기골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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