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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시안컵 D-114’ 윤덕여 감독, 팀 변화 예고
입력 2017-12-16 00:02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여성부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는 윤덕여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강대호 기자] 한국-중국 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도 지면서 전패·최하위로 대회를 마친 축구대표팀 윤덕여(56) 감독이 선수단 개편을 암시했다.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의 후쿠다 전자 아레나에서는 15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라운드 한국-중국이 열렸다. 대회 직전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위 한국은 13위 중국에 1-3으로 패했다.
윤덕여 감독은 동아시안컵 한국-중국 패장 인터뷰에서 베테랑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중추로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동아시안컵을 통해) 아쉬운 점이 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준비 기간이 길진 않지만 새롭게 팀을 재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 아시안컵 TOP5는 2019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따라서 아시안컵 예선이 월드컵 예선이나 마찬가지다.
아시안컵 예선 B조 일정은 4월 3~11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2014아시안게임 및 2013·2015 동아시안컵 챔피언 북한과 조 1위에만 주어지는 본선 자격을 놓고 경쟁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4월 7일 원정경기 무승부와 다른 3경기에서 북한보다 3득점을 더하여 2017 아시안컵 B조 선두를 쟁취했다. 그러나 249일(8개월 5일) 만에 동아시안컵 3패·꼴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4월 7~13일 2018 아시안컵 B조 1~3차전을 치른다. 최신 FIFA 랭킹 기준 4위 호주와 9위 일본 그리고 32위 베트남과 자웅을 겨룬다.
아시안컵 A·B조 1·2위는 2019월드컵 본선에 합류한다. 조 3위끼리 치르는 5위 결정전 승자가 월드컵 아시아 출전권 막차를 탄다.
동아시안컵 종료일로부터 아시안컵 B조 1차전은 114일(3개월 24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은 선수단 평균연령을 낮추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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