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 "인수 사실무근"…금호타이어 주가 출렁
입력 2017-12-15 16:07 
SK가 경영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인수 추진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SK(주)는 15일 금호타이어 인수설과 관련해 "SK그룹은 현재 금호타이어(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SK가 최근 주간사를 통해 70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금호타이어 주가가 출렁였다.
SK 측은 금호타이어 인수 검토는 물론 채권단 측에 인수를 제안한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SK 관계자는 "우리가 투자 전문 지주사를 표방하고 다양한 투자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소문이 확대 과장된 것 같다"며 "공식, 비공식을 떠나 어떤 경로로도 금호타이어 인수를 제안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금호타이어 주가는 SK 인수설에 상한가까지 급등했다가 부인 소식에 추락하며 주가가 요동쳤다. 금호타이어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 주당 4020원에서 29.85%(1200원) 오른 522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SK 측이 인수설을 부인하자 급격히 하락했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이날 14시 30분을 기준으로 9.2% 상승한 4390원을 기록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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