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지 클루니, 절친 14명에게 11억 돈가방 선물…증여세까지
입력 2017-12-14 16:27  | 수정 2017-12-21 16:38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친구 14명에게 100만달러(한화 약 10억8000만원)씩을 선물하는 '통 큰' 우정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디 거버는 최근 MSNBC에 출연, 클루니가 2013년 9월 27일 가까운 친구 14명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이같은 선물을 안긴 사실을 밝혔다.
거버는 이 친구들이 '더보이즈'(The Boys)라고 이름 붙인 모임 멤버들이라며 클루니가 그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더니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달러를 채운 가방을 각각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클루니는 이어 "LA에 처음 왔을 때 소파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인생에 너희가 있어 행운이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할 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몇몇은 아직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아이나 학교, 대출금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현금 100만 달러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모두 내줬다고 전했다.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변호사와 아말과 결혼한 클루니는 올해 56세 나이로 딸과 아들 쌍둥이 아빠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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