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영상] 중국 경호원, 청와대 취재진에 집단 구타 폭행
입력 2017-12-14 15:36  | 수정 2017-12-14 15:43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기자가 중국 측의 경호 인력에게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과 타징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도중 이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들과 중국 경호 인력들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문 대통령이 개막식장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중국 측 경호인력들이 한국의 취재 기자들을 막아섰고, 취재를 위해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호 인력들이 한국 사진 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렸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다른 사진 기자를 중국 경호인력이 복도로 끌고 나가 집단 구타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발견한 한국 측 취재진과 청와대 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구타를 막아섰지만, 15명 가까운 중국 경호 인력들을 당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진 기자 두 명은 현장 의료진에 응급치료받기 위해 이동했으며, 한 기자는 코피를 흘리고 눈두덩이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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