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지방분권 개헌 촉구…천만 서명 운동
입력 2017-12-14 10:31  | 수정 2017-12-14 10:48
【 앵커멘트 】
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한 일부를 지방으로 가져오려는 지방분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때 분권 개헌을 추진 중인 광역 기초 단체장과 의원 협의체 대표가 만나 중앙 정치권에 개헌 촉구와 함께 천만인 서명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과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 그리고 기초 단체장과 의장 협의회장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분권 개헌 추진을 천명했지만, 최근 국회 개헌특위에서 자문위원 일부가 분권 개헌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준욱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 "60년, 70년대하고 지금의 현안들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앙정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

4대 협의체 장들은 지방분권과 분권 개헌이 시대적 소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내년 지방선거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 "전체 뜻을 모아서 개헌의 길로 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자치분권국 국가라는 것을 천명하면서 그에 따라서 법과 제도는 따라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모으는데…."

특히 국회와 정당이 지방분권 개헌안에 합의하고, 입법·행정·조직·재정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과 국회 대토론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헌특위 홈페이지에 지방 의견을 개진하는 운동을 펼치고 국회의장 등을 면담해 내년 선거에서 지방분권을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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