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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적인 손흥민, 12월 전 경기 골
입력 2017-12-14 08:26 
손흥민의 시즌 8호 골 장면.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브라이튼전에서 후반 42분 헤더 추가골을 터뜨렸다. 12월 전 경기 득점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스포츠 이상철 기자]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토트넘-브라이튼전에서도 손흥민(25)의 골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서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는 헤더 슈팅이었다. 시즌 8호 골.
놀라운 퍼포먼스다. 손흥민의 골 행진은 멈춤이 없다. 지난 3일 EPL 왓포드전부터 매 경기 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지난 10일 EPL 스토크 시티전, 그리고 이날 EPL 브라이튼전까지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안 본 날이 없다.
14일 현재 12월 전 경기 득점이다. 토트넘은 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4골로 팀 내 월간 최다 득점 1위다. 도움(1개) 및 자책골 유도(1개)까지 더하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이 손흥민에 의해 나왔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12월 무패(3승 1무) 행진 중이다. EPL에서는 리버풀, 번리, 아스날을 제치고 4위까지 올랐다. EPL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주춤하던 토트넘의 반등이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EPL ‘이달의 선수로 두 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나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세 번째 수상도 도전해 볼만 하다. 토트넘은 12월 3경기(17일 맨체스터 시티전-24일 번리전-26일 사우샘프턴전)가 남아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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