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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순위 ‘15연승’ 맨시티 독주-2위 맨유 추격 재시동
입력 2017-12-14 08:00 
맨시티는 스완지를 4-0으로 완파하며 EPL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요동치지만 맨 윗자리는 고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독주 체제다.
맨시티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스완지 시티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가공할 득점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는 이번에도 화력을 뽐냈다. 다비드 실바(전반 27분·후반 7분), 케빈 데 브라위너(전반 34분), 세르히오 아구에로(후반 40분)가 잇달아 스완지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52골(경기당 평균 3.06골)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다. 37골의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보다 15골이나 많다.
이로써 맨시티는 본머스와의 3라운드부터 1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아스날이 2001-02시즌과 2002-03시즌에 걸쳐 세운 14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 중 16번을 이긴 맨시티는 승점 49점으로 단독 선두다. 16라운드에서 맨유를 꺾고 일방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위 맨유(승점 38점)는 추격을 위한 재시동을 걸었다. 맨유는 17라운드에서 본머스를 1-0으로 이겼다. 맨시티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패배를 초래한 로멜루 루카쿠가 이번에는 전반 25분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맨유는 하루 만에 첼시(승점 35점)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토트넘 홋스퍼도 빅4에 진입했다. 토트넘은 서지 오리에와 손흥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꺾고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승점 31점)과 아스날(승점 30점)은 각각 웨스트 브로미치, 웨스트햄과 득점없이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의 아스날은 번리(승점 31점)에게도 밀려 7위까지 추락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14점)는 골 득실차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14점)에 6골 앞서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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