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에 "당당히 임하자"
입력 2017-12-14 06:50  | 수정 2017-12-14 07:27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적폐 청산 수사가 MB 정부를 향하는데 대해 여러 차례 불편함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을 맞아 측근들을 잇따라 만난 이 전 대통령이 최근 벌어지는 일들에 당당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MB 정부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게 '당당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한 측근은 어제(13일) 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청와대 직원들과 만나 "열심히 일했으니 최근 벌어지는 일들에 당당하게 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효재, 이동관 전 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MB 정부 시절 장·차관 70여 명과도별도로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측근들을 겨냥한 검찰의 적폐 청산 수사가 한창인 상황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에 소환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까지 거론되는 현 상황에 대한 불편함이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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