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기자협회, 마윈 등 `올해의 아시아 인물` 선정
입력 2017-12-13 17:07  | 수정 2017-12-13 17:42

아시아기자협회는 13일 '2017 올해의 아시아 인물'로 로드리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정치부문),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경제부문), '아시아 각국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사회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기자협회 측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필리핀의 오랜 숙제였던 마약사범 및 마약범죄 차단을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며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며 "두테르테 취임 이후 필리핀 치안은 급속도로 질서를 회복하고 있으며 국민들 역시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을 선정한 이유로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전설이 된 마윈은 동서양의 사유방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경영에 적용해왔다"며 "자신의 경험과 미래 세계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심어준 점이 특히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 사회부문의 '아시아 각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선정과 관련해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20세기 중반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가장 추악한 범죄의 피해자들"이라며 "이들을 올해의 아시아인물로 선정함으로써 더 이상 이같은 일이 지구상에서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은 "회장단과 권역별 대표들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올해의 아시아인물을 선정·발표하게 됐다"며 "2017 올해의 아시아 인물에 선정된 분들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내년 봄 협회 총회 때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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