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중국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판매량 500만t 돌파
입력 2017-12-13 16:40 
중국 쑤저우의 포스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근로자들이 누적판매량 500만t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중국 쑤저우에 있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CSPC)의 누적 판매량이 법인 설립 14년만에 500만t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POSCO-CSPC에서 열린 '500만t 판매 기념식'에는 상해트랙터, 길리자동차, 상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 주요 고객사와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정부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각국에 있는 포스코 가공센터 중 판매량 500만t을 달성한 곳은 쑤저우의 가공센터가 처음이다. 쑤저우는 상해GM, 폭스바겐, 길리기차 등 중국 내 글로벌 100대 완성차와 부품사가 밀집한 상하이 인근 중동부 지역에 있다. POSCO-CSPC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세운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전 세계에 있는 포스코 가공센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POSCO-CSPC는 연간 47만t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지난 2004년 연산 20만5000t 규모의 제1공장을 시작으로 2007년 프레스 성형설비를 갖춘 연산 8만5000t의 제2공장을, 2012년 블랭킹 가공설비가 있는 제3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지난해에도 제4공장을 지었다.

쭈민화 상해트럭터 부총경리는 지난 2005년 POSCO-CSPC로부터 자동차강판 760t을 처음 공급받은 뒤 올해는 물량이 10만t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POSCO-CSPC는 향후 글로벌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GPB(Global Platform Business) 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 13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가공센터들의 인력관리, 자금조달 등의 관리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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