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롱패딩 열풍에 힘입어 패딩슈즈의 인기도 덩달아 급상승했다. 본격적인 한파에 발까지 보온성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슈즈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지난 10월 이후 누적된 패딩슈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용 키즈 패딩슈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0%나 늘어나, 겨울철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예년보다 빨라지고 강력해진 겨울 추위로 보온성과 활동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패딩슈즈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별·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롱패딩과 코디하면 '패딩룩' 완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딩슈즈들이 다양하게 출시된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ABC마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패딩슈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패딩슈즈 물량을 대폭 늘리고 제품 종류도 확대했다.
ABC마트 호킨스의 '패딩슈즈-라바(LARVA)'는 기본 슬립온 스타일에 절개선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패딩 원단을 사용했다. 남녀공용이며 블랙, 네이비,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키즈 패딩슈즈-푸파(PUPA)'는 온 가족이 함께 신을 수 있도록 성인 슈즈와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된 제품이다. 가벼운 무게감과 신고 벗기가 편리해 아이들이 신고 활동하기에 편리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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