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SNS 통해 "경기도 포기하겠다"…네티즌 반응 '싸늘'
입력 2017-12-13 08:50  | 수정 2017-12-20 09:05
남경필 "경기도 포기하겠다"…네티즌 반응 '싸늘'


남경필 경기지사가 어제(12일) 저녁 불쑥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그 의미와 배경 등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왔습니다.

남 지사는 12일 오후 8시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려진 이 한 줄짜리 글은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내일 지사직 포기 등 중대 발표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최근 남 지사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 내부 상황, 검찰의 남 지사 측근 비리 수사, 도의회와 갈등,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 현재 남 지사 주변 상황과 연결해 추측한 것입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댓글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무슨 의미냐'는 질문부터 '그러시면 안된다', '생각하고 글 써요', '도지사가 할 말인가', '원내대표 경선결과…?', '다들 낚이셨다', '도민들에게 사과하라. 노이즈마케팅 할 것이 따로 있지' 등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에 남 지사는 오늘(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로 만들기 위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라며 글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도쿄 등 외국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취지의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남 지사는 이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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