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업자수 증가폭 두 달째 30만명 하회…청년실업도 악화(종합)
입력 2017-12-13 08:42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000명(0.7%)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8월 21만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9월 31만4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0월 4만3000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한 탓으로, 추운 날씨가 음식과 숙박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아 고용한파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5%), 재학·수강 등(-1.6%), 가사(-0.3%) 등에서 줄었다. 반면 쉬었음(14.6%), 연로(2.6%) 등에서 늘어나 3만8000명 증가한 1612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