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영수 성적 올라…대입 눈치싸움 시작
입력 2017-12-13 06:50  | 수정 2017-12-13 07:45
【 앵커멘트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어제 수험생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의 성적이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하향 지원의 흐름 속에 눈치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됐습니다.

▶ 인터뷰 : 염지숙 / 서울광남고 선생님
- "성적표가 드디어 나왔어요. 이 점수를 가지고 내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입시전략을 짜야겠다 생각해 주세요."

이번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워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서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1등급이 5만 명에 달해, 1등급이 아니면 상위권 대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민주 / 서울광남고 3학년
- "대체적으로 잘 봐서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는 뜻인데 정시에서 눈치 싸움이 커지니까 컨설팅 같은 것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이와 함께 문과생들이 시험 보는 수학 나형의 1등급 비율이 지난해 2배에 달해 문과 상위권의 눈치 보기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에 이과생들의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려워, 수학 점수가 대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국·수·탐에서 대학별로 영역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대학이 어디인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 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만큼, 전문가들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되 나머지 2군데는 안정 지원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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