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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2만명도 안 온 일본 홈경기 ‘흥행 빨간불’
입력 2017-12-13 05:51 
한국-북한전의 관중은 5477명이었다.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열기가 예년 같지 않다. 일본은 7년 만에 A매치 홈경기 관중 1만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12일 중국과 2017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승(승점 6점)으로 중간 선두에 오른 일본은 오는 16일 한국(승점 4점)과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정상에 오른다. 2003년 창설 이래 개최국이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날 집계된 관중은 1만7220명. 지난 9일 북한전(2만806명)보다 3586명이 줄었다. 핸디캡은 있다. 평일 경기였다. 또한, 일본은 해외파가 빠진 데다 부상, 클럽월드컵 등 변수로 100% 전력 가동이 어렵다.
일본 언론은 E-1 챔피언십이 관중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인 스탠드에 빈자리가 보이는 등 한산한 분위기였다”라며 1996년 이후 일본의 A매치 홈경기 최소 관중 9위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홈경기에 2만명도 경기장을 찾지 않은 것은 2010년 E-1 챔피언십 홍콩전(1만6368명) 이후 7년 만이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정원은 4만9970명.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전이라는 빅카드만 남아있다.
4만2951명이 2010년 E-1 챔피언십 한일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03년 E-1 챔피언십 한일전에는 6만2633명이 자리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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