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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MBC 신뢰도 추락시킨 보도참사 내막 공개…"너무 소름끼치는 내용이라 안타까울정도"
입력 2017-12-13 01:17 
손정은 아나운서=MBC PD수첩 방송화면
PD수첩이 MBC의 신뢰도를 추락시킨 보도참사의 내막을 공개한 가운데,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지난 7년간 MBC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집중 취재 해 보도했다. 이날 'PD 수첩' 진행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 "지난 겨울 촛불 집회가 벌어진 이곳에서 MBC는 시민 여러분께 숱한 질책을 당했다. MBC도 언론이냐, 권력의 나팔수, 기레기, 입에 담긴 욕설까지 들었다. MBC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얼마나 실망하고 화가 나셨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오랫동안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MBC가 불과 7년만에 이렇게 외면 당하고 침몰할 수 있었나. 오늘 'PD수첩'에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손정은 아나운서는 공영방송 MBC는 국정원 문건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차근차근 권력에 장악돼 갔다. 말 그대로 청와대 방송이 된 거다.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세월호 참사.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MBC는 슬픔에 빠진 국민과 유가족을 위로하기는커녕 권력자의 안위를 살폈다. 사회적 공기였던 공영방송이 사회적 흉기가 돼 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PD수첩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wego**** 예전 MBC로 빨리 돌아 갔으면 합니다. MBC 탐사보도만 보던 때로","djag**** 시사프로 간만에 봅니다","youj**** 오랜만에 MBC 시사프로를 봤습니다. 너무 소름끼치는 내용이라 화도 나고 안타까웠습니다. 방송을 장악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해서 여론을 조작하려 했던 모든 사람들을 꼭 처벌하길 바랍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민주주의는 지킴이가 될 수 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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