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찬 지프` 레니게이드, 수입 소형 SUV 1위 차지
입력 2017-12-12 16:16 
[사진출처 = 매경DB]

SUV의 원조인 지프(Jeep)가 수입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지프 국내 판매량은 6252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4405대)보다 4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성장률 3.7%보다 11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정통 오프로더 대명사인 랭글러를 비롯해 소형 SUV 레니게이드, 중형 SUV 체로키,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가 월 평균 110대~170대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효자 차종은 작지만 동급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춰 '알찬 지프'로 부르는 레니게이드다. 레니게이드는 올해 11월까지 1899대가 판매되며 수입 소형 SUV 시장(B-UV 세그먼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인기 비결은 소형 SUV분야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걸 맞는 반항적 디자인, 동급에서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 동급에서 가장 높은 고단수 9단 변속기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레니게이드는 최초의 '지프' 윌리스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외관을 갖췄다.
[사진출처 = 지프]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대1의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AWD 시스템, 락(Rock) 모드를 추가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와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보다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최저 지상고 210mm,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 도하 깊이 480mm로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췄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야 받을 수 있는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받았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측면에 부착된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Go Anywhere, Do Anything)' 지프의 혈통임을 증명하는 표식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ℓ 터보 디젤 엔진을 달았다. 동급 중 가장 고단수인 9단 자동변속기도 채택했다. 변속기 단수가 높아질수록 연비 개선, 노이즈 감소, 정숙성 향상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편의사양도 동급을 뛰어넘는다.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 유커넥트 6.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안전 운행을 돕는다. 탈부착할 수 있는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은 야외 활동 때 오픈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출처 = 지프]
겨울에도 강하다. 결빙방지 와이퍼, 운전자의 답력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추가적인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코너링 포그 램프 덕분이다.
FCA코리아는 내년에는 풀체인지한 준중형 SUV 올뉴 컴패스와 정통 오프로더 올뉴 랭글러를 비롯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 지프 라인업을 완성하고 점유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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