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지진피해 포항, 도심복구에 6천500억 투입
입력 2017-12-12 10:31  | 수정 2017-12-12 10:46
【 앵커멘트 】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가 본격적인 도심 복구에 나섭니다.
부서진 주택을 복구는 물론, 재개발이 불가피한 아파트 재건축 등에 모두 6천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쪽 벽면이 뜯겨 나가고, 기둥 아래 커다란 구멍이 생긴 주택.

무너질 듯 5도 이상 기울고, 하단은 철근 콘크리트가튀어나올 정도로 크게 훼손된 아파트까지.

한 달이 다된 지금도 포항 도심은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천대 / 포항시 흥해읍
- "천막생활이라는 것이 감옥생활이거든? 그러니까 이것을 청산해서 빨리 집을 수리 해주든지 재개발을 해주든지…."

경북 포항시가 지진 피해를 본 북구 흥해읍 중심으로 6,500억 원을 들여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포항 도시재생추진단 담당
- "지진피해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고 또 새로운 활력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힘을 합쳐서…."

피해가 큰 주택을 우선 복구하고, 아파트 중 사업성이 있는 곳에는 민자를 유치해 재건축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임대 주택이라든지 전세 융자라든지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서로 매칭을 시켜나가고 있고 정 부족해서 안 될 경우에는 조립형 주택을…."

특히 공공시설과 주택, 상가 등의 내진 설계를 보강하고, 6곳에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지진에 대비해 지진 안전교육장을 건립하고,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는 등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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