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10명 사상자, 어쩌다가… 눈길 '미끄럼 사고' 추정
입력 2017-12-12 07:35  | 수정 2017-12-19 08:05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10명 사상자, 어쩌다가… 눈길 '미끄럼 사고' 추정


서해안고속도로에서 26중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오후 2시 5분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 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서울 방향) 인근에서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탱크로리 차량은 아예 도로 한복판에 반쯤 넘어진 채로 누워있습니다.

충남 서천 인근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하루 최고 10.2cm의 폭설에 도로가 눈밭이 되면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먼저 8대의 차량이 부딪혔고, 뒤따르던 차량 9대가 빙판길에 제대로 제동하지 못하면서 꼬리를 연이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코란도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외에도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사고 처리가 늦어지면서 인근 도로도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미끄럼 사고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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