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박근혜 죽음까지 몰고 간다"…'문재인씨' 호칭 논란 조원진 과거 발언은?
입력 2017-12-12 07:21  | 수정 2017-12-19 08:05
"文 박근혜 죽음까지 몰고 간다"…'문재인씨' 호칭 논란 조원진 과거 발언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 11일 정당정책토론회 도중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해 논란이 된 가운데 조 대표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죽음까지 몰고 간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정치 투쟁한 지가 오늘로 40일째"라면서 "허리 디스크에, 제대로 누워서 잠도 못 자는 대통령을 죽음까지 몰고 가겠다는 게 지금의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달 14일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5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를 꼽는다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박정희 대통령을 꼽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주저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미래의 설계자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의 따님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가 없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안다"면서 "좌파 독재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파괴를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달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당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원진 대표는 어제(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씨'라고 반복해서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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