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4년 연속 북한 인권유린 성토
입력 2017-12-12 07:01  | 수정 2017-12-12 10:05
【 앵커멘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도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당국에 개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보리가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 4년째입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4년 연속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에서 여전히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 사회의 촉구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유린 실태는 물론 정치범 수용소, 해외 파견 노동자,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 등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 정권에 의한 조직적인 인권 침해는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것 이상입니다. 김정은이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요구로 소집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개별 국가의 인권 문제를 안보리에서 다루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논의 자체를 반대했지만,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이 찬성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습니다.
안보리는 오는 15일 북핵 관련 장관급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도 내일(13일) 안보리 회의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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